초연결 시대의 핵심 가이드, ISO/IEC의 정보통신기술 표준 (1편)

개발부터 활용까지, ICT 국제 표준 한 번에 알아보자
정민's avatar
Dec 20, 2024
초연결 시대의 핵심 가이드, ISO/IEC의 정보통신기술 표준 (1편)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현대 사회는 ‘초연결 시대’로 불리기도 합니다. 초연결 시대에서 정보통신기술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죠.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서 우리의 모든 행위와 우리가 접촉하는 모든 대상은 데이터로 흔적을 남기며, 이러한 데이터의 양은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고 해요. 연결된 기기의 수는 2025년까지 약 75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이버 공격은 자연재해와 기상 이변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꼽히고 있죠. 

그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어요. ISO/IEC 표준과 같은 국제 표준은 기업이 정보통신기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보안 및 혁신을 보편화하는 도구를 제공해 “우리 기업의 정보통신 시스템은 믿을 수 있어요!”라는 걸 보장하는 역할을 해요.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표준은 왜 필요할까요?🤔

ICT가 잠재력을 가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ICT 기술 제조업체 사이 ‘통용되는 언어’가 필요해요. 다시 말하면, 서로 다른 제조업체의 구성품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공통 언어를 사용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국제 표준은 이처럼 복잡한 산업을 구성하는 많은 부품과 제품, 시스템의 규격 및 요건을 규정해야 하기 때문에 상호운용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 표준은 각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들어 가장 효과적인 작업 방식과 글로벌 모범 사례를 제시해요. ISO/IEC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합동 기술위원회(Joint Technical Committee for Information Technology, JTC 1)는 국제 표준화 분야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활발한 기술 위원회 중 한 곳이죠. JTC 1은 22개의 산하 소위원회와 더불어 3,000종이 넘는 표준을 간행했고, 전 세계 ICT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ISO/IEC 표준, 누가 활용할 수 있나요?

업계🏬

ISO/IEC 표준은 정보 및 시스템 보안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표준이에요. ICT 시스템 또는 제품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조직이 활용할 수 있죠. 

정보통신기술과 관련된 제품 또는 시스템의 제조업체와 소매업체도 ISO/IEC 표준을 활용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개발 중인 제품이 국제 모범 사례에 부합하고, 국제적인 구성품 및 시스템과 호환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규제 기관🏢

규제 기관은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ISO/IEC 표준을 사용해, 계속해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해결책을 만들 수 있어요. 이런 표준은 정부가 ICT와 관련된 정책을 만들고 실행할 때 도움이 되는 튼튼한 기술의 기반이 되죠. 예를 들어, 신원 관리나 정보 보안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기술을 개발하도록 도와주는 거예요. 쉽게 말하면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규칙을 만들어 기술과 보안을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뜻이랍니다. 

소비자💁

ICT 시스템과 제품에 대한 국제 표준은 기술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요. 덕분에 소비자는 더 똑똑한 기기와 성능이 좋은 시스템,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으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죠. 게다가 이 표준 덕분에 정보보안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요. 

👨‍💼ISO/IEC의 정보통신기술 표준을 만드는 사람들

ISO/IEC 표준은 여러 기술위원회(TC)에 소속된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돼요. 기술위원회는 전 세계 ISO 및 IEC 회원 기구가 추천하는 업계, 비정부 단체, 정부 및 기타 이해관계자의 대표 및 국제 전문가로 구성되죠.

각 기술위원회는 서로 다른 주제와 전문 영역을 다뤄요. ISO/IEC의 정보기술 분야 합동 기술위원회(JTC 1)는 ICT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중심적인 기관으로 다른 ISO/IEC 기술위원회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요. JTC 1은 99개 국가에서 모인 4,5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생체인식과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의 광범위한 전문 분야를 다루는 22개의 소위원회로 구성돼 있습니다. ISO/IEC JTC 1은 537개의 표준을 간행했으며, 추가로 516종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어요. 

ICT와 관련된 표준을 개발하는 다른 IEC/TC로는 IEC/TC 65 산업 공정 측정, 제어 및 자동화 위원회, IEC의 스마트시티 시스템 위원회가 있어요. ICT 관련 표준 개발에 관여하는 기타 ISO/TC로는 ISO/TC 307 블록체인 및 분산 원장 기술위원회, ISO/TC 268 지속 가능형 도시 및 지역사회 위원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ISO와 IEC가 함께 개발한 정보통신기술 표준에 대해 알아봤어요.🖥️ 정보통신기술 표준이 왜 필요하고, 누가 사용할 수 있으며 이 표준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 수 있었죠. 정보통신기술은 현대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그 내용이 더욱 구체적이고 전문적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 편에서는 오늘 알아본 ISO/IEC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정보통신 분야를 다루는지 확인할 예정이에요. ICT 기업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정보 보안과 인공지능, 블록체인까지 ISO/IEC 표준의 활용 분야를 준비했으니 2편까지 읽어 보세요!🔍

 

이 게시물은 ISO의 공식 문서(IEC, ISO and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ISO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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